케리 파크(Kerry Park)는 시애틀 퀸앤(Queen Anne) 언덕에 위치한 작은 공원이지만, 시애틀의 대표적인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이곳에서는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엘리엇 베이(Elliott Bay), 그리고 날씨가 좋을 때는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시애틀의 아름다운 전경을 담을 수 있는 완벽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저녁이 되면 하늘이 붉게 물들고, 야경이 시작되는 순간 화려한 도시의 불빛이 엘리엇 베이의 물결과 어우러지며 멋진 장관을 만들어낸다.
케리 파크에서 찍은 사진들은 시애틀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주 사용된다. 스페이스 니들이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고층 빌딩들과 바다, 산이 함께 보이는 독특한 구도가 만들어진다. 특히 밤이 되면 다운타운의 불빛과 함께 더욱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이곳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신혼부부들의 웨딩 사진 촬영 장소로도 사랑받는다. 아름다운 풍경과 로맨틱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순간을 담기에 최적의 장소다.
시애틀의 일몰 명소로도 손꼽히는 케리 파크는, 해가 질 무렵이 되면 더욱 많은 사람이 찾는다. 노을이 지는 순간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고, 다운타운의 건물들이 따뜻한 색감으로 빛나면서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시애틀의 야경이 시작된다. 마치 반짝이는 보석을 흩뿌려 놓은 듯한 도심의 불빛이 엘리엇 베이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사진을 찍는다면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케리 파크 근처에는 함께 둘러보면 좋은 명소들이 많다. 케리 파크 공원만 머물렀다 가면 손해!
꼭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산책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퀸앤 애비뉴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레스토랑과 로컬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시애틀 스타일의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 주차: 공원 주변에 무료 주차 공간이 있지만, 방문객이 많아 일몰 시간에는 자리가 부족할 수 있다. 조용한 시간을 원한다면 이른 아침이나 낮 시간대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 혼잡 시간: 일몰 직전과 주말에는 사람이 몰리므로, 여유로운 감상을 원한다면 평일 오전이나 오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날씨 확인: 시애틀의 날씨는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방문 전에 날씨를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흐린 날에는 기대하는 전망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 사진 촬영 팁: 낮과 밤, 각기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원한다면 삼각대를 챙겨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실루엣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이므로 일몰 무렵 창의적인 촬영을 시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케리 파크는 시애틀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높은 위치 덕분에 시애틀을 대표하는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짧게 머물러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주변 산책로와 공원을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단점을 하나 이야기하자면, 최근 그 곳에는 마리화나 냄새가 제법 나서 여행객들이 눈살을 찌푸릴 때가 종종 있다는 점.